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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부터 일본 출국세 3배 올린다고....

by 반짝이나무 2025. 12. 29.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한국인 관광객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가 내년 7월부터 출국세를 3배나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국제관광여객세로 부과하는 출국세를 1인당 1000엔에서 3000엔으로 올릴 방침입니다. 

 

◇출국세 3배 인상...4인 가족 10만원 추가 부담◇

내년 일본 정부 수입이 2.7배인 1300억엔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출국세는 국적을 불문하고 비행기나 배를 타고 일본을 떠나는 2세 이상 모든 사람에게 부과됩니다.


◇과잉관광 대응이 명분◇

일본 정부는 출국세 인상 명분으로 과잉관광 대응을 내세웠습니다.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리는 만큼 쓰레기 처리나 혼잡 해소 비용 등을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여행객에게 물린다는 것입니다.

출국세 인상으로 늘어난 수입은 방일객 증가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 사업 등에 쓸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 돈을 여행 인프라 정비나 지역 관광 자원 홍보 등에 사용한다고 밝혀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심각한 재정난이 세금 인상의 실제 이유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인 가족이 일본 여행을 다녀 올 경우 10만원 넘게 비용이 추가되는 겁니다.

 

◇2028년부터 입국 심사료도 추가◇

일본 정부는 2028년부터는 입국 심사 수수료까지 신설할 계획입니다.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한 국가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 전 온라인으로 신상 정보를 입력하고 심사받는 전자도항인증제도를 도입합니다.

테러 방지와 불법 취업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수수료는 2000~3000엔 선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8년 이후에는 출국세와 전자도항인증제도 수수료를 합쳐 1인당 약 5000~6000엔, 원화로 4만5000~5만4000원 추가 부담하게 되는 겁니다.

일본 정부의 출국세 인상이 시행되면, 일본 여행 수요에 변화가 생기고, 제주 관광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